먹님 금언 진짜 늘 잘보고있습니다. 저번에 길가 눈짤 올리셔서 페제를 다시보게되었어요ㅜㅜ 마지막화에서 키레가 완전히 본성을 자각하며 파멸할때 미친듯 오열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길가의 표정은 진짜 무어라 정의내릴수없는 감정이 들어있으면서도 부모가 아이 바라보는 것같은 연민과 자애가 살며시 비치는..그런 얼굴이었던게좋아요.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굳이 길가가아니었어도 키레는 파멸했을지도몰라요. 인간은 낙원에서 정체를 자각한 순간부터 수치와 죄의식에 얽매인 존재니까요. 분명 너에게 계기를 제공한 것은 길가가 틀림없지만 키레이가가 단념을 뿌리치고 발견한 진리에서 느낀 것이 희열이라면, 그건 그야말로 독사를 받아들인 인간다운 인간 아닐련지요..+ 키레이는 보통의 인간과는 괴리되는 정체성과 삶을 살았지만 비틀어보면 그도 하나의 인간에 지나지않을뿐이라생각해요